본문 바로가기

Military

인간이 만든 최초의 음속 병기, 채찍

반응형

음속의 무기라고 이야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전투기일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음속의 미사일 등 현대 무기들은 많이 떠오를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이 기원전부터 사용한 무기 중에 음속을 최초로 돌파한 무기가 존재했습니다. 오늘은 최초로 음속을 돌파한 무기, 채찍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채찍의 사용

채찍의 사용은 성경 속에서도 나타나는데 예수님이 12제자와 유월절 예루살렘을 돌아보다가 헤로데의 성전에 들어서고 돈과 매매가 성행하는 장사판이 된 모습을 보고 분노하여 채찍을 휘드르게 됩니다. 이처럼 채찍은 인류 역사에서 오랜 시간 사용되어 왔습니다. 채찍은 처음 만들어졌을 때 가죽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검, 도끼, 창 등의 병기와는 비교도 안되게 가벼웠습니다. 이로 인해 완력이 약한 여자나 아이들도 사용할 수 있는 가축몰이 장비로 각광받았습니다. 대신 원하는 곳을 맞추기 위해서는 많은 수련을 해야했고, 채찍이라고 해서 근육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 마음대로 휘두를 수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여자나 아이들에게 가축 몰이용으로만 사용되었을 뿐입니다.

채찍
채찍(Whip)

채찍의 소리

채찍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채찍소리'입니다. 채찍에서 이런 굉음이 나는 것을 크래킹(Whipcracking)이라고 부르는데 굵은 손잡이 부분에 힘을 줘 스냅을 주는 순간, 운동 에너지는 점점 가늘어지는 채찍의 끝부분으로 전달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원심력을 통해 채찍은 루프 모양의 궤적을 그리게 되고 운동 에너지를 응축하게 됩니다. 여기에 저당된 에너지가 순간적으로 채찍 끝에 달린 부품인 크래커로 집중되는 순간에 처음 휘둘렀던 속도의 무려 30배 이상 빠른 속도로 공기를 가르게 되며 곧 음속을 돌파하게 됩니다. 그렇게 인간이 만든 최초의 음속 돌파 병기인 채찍의 파괴력은 단순한 회초리 정도가 아니라 순식간에 살과 가죽을 분리해 버릴 수 있습니다.

카우보이 채찍
채찍을 사용하는 카우보이

채찍의 용도

과거의 채찍은 형벌이나 고문같은 것에 주로 사용하였으며, 이를 통해 원하는 정보를 얻거나 사람들을 통제하는데 사용했습니다. 적은 힘으로 꽤 강한 데미지를 가할 수 있었고 채찍이 공중에서 굉음을 낼 때 사람들에게 공포심을 심어주며 통제할 수 있었습니다. 현대에 들어서 채찍은 카우보이들이 소를 몰기 위해 공중에서 소리를 내기도 하고, 크래킹 대회와 같은 스포츠용으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채찍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사용되었으며 실제로 전투에서 사용되기 보다는 형벌과 통제의 도구 사용된 음속의 무기였습니다. 현재도 몇몇 국가에서 형벌에 사용되고 있다고 하는데 더 이상 사람에게 사용되지를 않기를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과거의 무기들을 더 알아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조선의 화학무기, 분포

오늘은 조선시대에 사용되었던 무기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임진왜란 시기는 참 다양한 무기들이 개발되고 사용되었는데 오늘의 무기도 임진왜란 시기 사용되었던 무기입니다. 그럼 이 치명적

songkkachu.tistory.com

 

반응형

'Milit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라의 요술봉, RPG  (8) 2024.09.01
대한민국의 불편한 진실, 집속탄(Cluster Bomb)  (0) 2024.04.23
포클랜드 전쟁 ; 두 정치인의 싸움  (0) 2024.01.21
죽음의 천사, AC-130  (0) 2023.12.28
역전의 노장, 풍익  (1) 2023.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