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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itary

알라의 요술봉, 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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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영화를 보면 테러리스트나 반란군이 자주 사용하는 무기가 있습니다. 단연 그들의 상징이라고 보는 AK-47도 있지만 이 대전차 로켓 또한 그들의 상징으로 등장합니다. 특히 중동의 군인들이 사용하여 알라의 요술봉이라고 불리는 RPG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대전차 로켓의 개발

세계 2차대전 시 전차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전차를 가져와 상대하는 것이 일반적인 시기에 보병이 전차를 대적하기 위한 무기를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독일은 판저파우스 대전차 로켓을 개발하여 사용하게 됩니다. 이 대전차 로켓은 성형 작약탄을 사용하였는데 이는 원뿔 형태로 폭발력이 발생해 타격 지점에 폭발을 집중시키면서 장갑을 파괴할 수 있는 위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전쟁을 치루면서 소련은 노획한 판저파우스트와 미국에게 받은 바주카포를 함께 연구하여 1944년에 대전차 로켓을 만들게 되는데 이것이 PRG-1입니다.

 

RPG의 개량

이렇게 만들어진 RPG-1은 판저파우스트와 바주카포의 장점을 섞어 발사관은 매우 간단하게 작동하였고, 몇 차례나 재사용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종종 오발사고가 발생하였고 장갑을 15cm 밖에 뚫지 못하는 단점으로 정식으로 채용되지 였습니다. 소련은 4년의 추가 개발을 통해 만들어 낸 것이 RPG-2입니다. 이 무기는 관통력이 18cm로 상향되었고, 사정거리도 150m로 대폭 상향되었습니다. 소련군부는 만족하고 1954년 이를 정식 무기로 채택하였으며, 북베트남과 북한으로 무기가 공급되면서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베트남 전쟁에서 탱크, 보병, 헬리콥터에게 많은 공격을 감행하면서 미군에 아주 큰 골칫거리 됩니다. 하지만 유도기능도 없어 명중률은 낮았고 갈수록 전차들의 장갑은 두꺼워져 앞으로의 대전차전을 수행할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 소련은 추가 개발을 실시합니다. 1961년 RPG-7을 개발하게 됩니다.

RPG-7
RPG-7

 

알라의 요술봉, RPG-7

RPG-7의 탄두에는 안전날개 4개를 장착하여 탄두의 비행을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주면서 정확도 상승에 기여합니다. 또한 간단한 작동방법으로 한번만 듣고도 이해하기 쉬운 무기입니다. RPG-7은 구조가 간단합니다. 그래서 매우 값싸게 생산이 가능하며 고장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 나라에서 라이센스를 획득하여 개발하기 용이했습니다. 이 RPG-7은 탄약을 어떤 것을 쓰냐에 따라 여러 용도로 사용가능 하기도 합니다. 성형 작약탄을 사용하여 50cm의 장갑 혹은 1.5m의 콘크리트 벽을 뚫을 수 있습니다. 고폭파편탄을 사용하여 많은 인원의 살상이 가능하며, 열압력탄을 사용하여 건물을 무너뜨릴 수도 있습니다. 이런 장점으로 RPG-7은 수십억에 달하는 전차를 무기를 무력화 할 수 있기에 아주 가성비가 좋은 무기입니다. 그래서 중동에서는 이를 매우 좋아하였고 알라의 요술봉이라는 별명이 생기게 됩니다. 현재까지 RPG-7은 9백만정이 생산되어 전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이 무기는 중동에서 전쟁을 치룬 소련에게 엄청난 피해를 준 무기이기도 합니다. 소련은 결국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하게 됩니다. 그리고 여전히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에 많은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RPG-7을 들고 있는 아프간 병사
RPG-7을 들고 있는 아프간 병사

 

오늘은  RPG-7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AK-47과 함께 여러 내전과 전쟁터에서 많은 살상을 하고 있는 무기로 악명이 자자한 이런 무기들이 더 이상 널리퍼지지 않기를 바라며 다음에 더욱 유익한 포스팅으로 만나겠습니다.

 

 

AK-47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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