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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itary

K1 소총의 대체, STC-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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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 소총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40년간 기관단총을 대표하며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방위사업청에서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Ⅱ형 사업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 내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대한민국의 기관단총, K1

K1은 대한민국 국군의 제식 기관단총으로 1981년에 생산되어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총기입니다. K1의 특징은 기관단총이 사용하는 9mm 탄약이나 .45 ACP 등의 권총 탄약이 아닌 5.56mm NATO 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짧은 총열과 짧은 총몸, 3단 인입식 개머리판을 채용한 가벼운 무게로, 육군 특수전사령부가 M3 기관단총을 대체할 신형 기관단총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1976년에 개발을 요청하자 국방과학연구소의 개발로 탄생하였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K1은 40년간 사용되며 현대전에 적합하지 않은 특성들과 여러 단점들이 존재하였고, 국방부는 K1을 대체하여 미래 군 전투력 증강을 위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기관단총 공급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STC-16 시험사격
STC-16 시험사격 [출처 : SNT Motiv]

STC-16 제원

  • 구경 : 5.56mm
  • 전장 : 700 ~ 800mm 
  • 중량 : 3kg
  • 분당 발사속도 : 700 ~ 900발
  • 유효사거리 : 400m
  • 작동방식 : 숏 스트로크 방식

 

차세대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STC-16

 STC-16은 소총개발의 세계적인 트렌드인 '모듈화' 개념을 적용해 SNT Motiv의 독자기술로 개발되었습니다. 모듈화는 필요에 따라 총열, 총열덮개, 개머리 등을 다양하게 교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작전 환경 및 용도에 따라 색상 및 모형 등을 다양하게 생산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K1 소총의 단점으로 부각되었던 조정간멈치나 노리쇠멈치가 좌우측에 있어서 오른손이나 왼손 모두 사용할 수 있게끔 만들어졌습니다. 총열에는 M-LOK 부착형 레일이 적용되어 작전환경에 따른 각종 악세사리를 부착할 수 있게끔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총기에 있는 3점사 기능을 제거하고 단발과 연발 모드만 채택이 되었다고 합니다. 멜빵은 운용자의 편의를 위해 3점식 슬링을 적용하였습니다.

 

 

오늘은 K1 소총을 대체할 STC-16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군 장병이 이야기해오던 총기의 단점들을 보완하고 현대전에 적합하게 개발된 STC-16이 국군에 잘 보급되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국방연구소의 개발이 아닌 민간 군수업체의 개발로 다양화가 이루어지는 요즘 더욱 우수한 무기들이 군에 적용되어 더욱 강한 국군으로 거듭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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